최신 스마트폰에 미리 탑재된 앱이 6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이동통신 3사의 최신 기종 스마트폰에는 평균 58.3개의 앱이 선탑재돼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S10은 이동통신 3사 및 자급제를 통틀어 평균 56개, 같은 회사의 갤럭시 S10 노트는 54.3개, LG전자의 V50씽큐는 64.7개였다.

앱 제공자 기준으로 LG전자가 30개로 가장 많은 앱을 선탑재했다.

삭제가 제한되는 필수 기능 앱은 평균 13개로, 이중 제조사가 12개 앱을 선탑재했고 통신사는 1~2개 정도였다.

운영체제(OS)를 제공하는 구글의 경우 10개의 앱을 선탑재하고 있는데, 모두 비활성화할 수 있다.

조 의원은 "이통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사면 필수 기능을 가진 선탑재 앱을 빼더라도 최소 40개 이상의 앱이 미리 깔려 있다"며 "소비자 편의를 위해 선탑재 앱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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