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OS)인 윈도10이 기존 OS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정보기술(IT) 자문기관인 가트너는 2017년 1월까지 전체 기업 절반이 윈도10 도입을 시작할 것이라며 윈도XP와 윈도7와 비교할 때 가장 광범위하게 설치된 OS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브 클라인한스 가트너 연구담당 부사장은 "무료 업그레이드와 광범위한 기존 제품 지원, 자동 원격 업그레이드 실시 등을 통해 수천만명에 달하는 일반 사용자가 올해 안에 윈도10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의 경우에는 6년 전 윈도7을 출시했을 때보다 윈도10으로의 전환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윈도10으로의 이전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 2020년 1월 윈도7 지원 중단 ▲ 기존 윈도7 애플리케이션 및 기기들과의 호환성 ▲ 태블릿과 PC-태블릿 겸용 기기의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이런 요인으로 기업의 윈도10 시범 도입이 내년 상반기부터 점차 확대되다가 2017년 초부터 절반 이상의 기업이 정식 도입을 시작해 2019년 이전이 모두 완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터치 스크린의 초기 설치 비용 감소와 제조 단가 절감으로 2018년 전체 노트북의 3분의1이 터치 스크린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디지털 일터(workplace)에서 스크린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2018년에는 기업의 30%가 PC보다 디스플레이 스크린에 지출하는 비용이 더 많아질 것으로 가트너는 전망했다.

김영일 외신기자  youngkim@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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