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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생활 '웃고', 패션·식품 '울고'…희비갈린 동행세일
  • 산업팀
  • 승인 2020.07.13 15:56 ㅣ 수정 2020.07.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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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소비를 살리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지난 12일 마무리된 가운데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과 가전, 생활 부문은 특수를 누렸지만 패션과 식품 부문은 대대적인 할인행사에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13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명품과 가전, 생활 부문은 동행세일 기간 매출이 최대 60% 넘게 증가하며 가장 큰 수혜를 봤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동행세일 기간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번 달 12일까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7.0%, 50.5%, 51.2%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에 더해 동행세일에 맞춰 재고 면세품 판매와 여름세일이 시작된 것이 명품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에어컨 등 냉방 가전 수요가 커진 상황에서 구매액 환급, 상품권 증정 등의 행사가 집중된 가전 부문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전 매출이 63.7%나 증가했고, 이마트도 대형가전·디지털 가전 판매가 각각 30.6%, 17.7%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생활 필수 가전제품인 냉장고와 TV, 세탁기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1%, 50%, 45% 늘었다.

가구를 포함한 생활 부문도 동행세일 덕을 톡톡히 봤다.

한샘은 동행세일이 진행된 지난달 27∼28일과 이달 4∼5일 전국 가구 대리점 매출이 이전 2주 주말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샘은 동행세일 기간 전국 한샘디자인파크와 한샘인테리어 등지에서 식탁, 침대, 소파 등을 할인하는 행사를 했다.

현대백화점 생활 부문도 매출이 44.8%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패션업계 지원을 위한 '코리아 패션마켓' 행사에도 패션은 동행세일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롯데백화점 여성 패션과 잡화 매출은 각각 10%, 9% 줄었고, 신세계백화점 여성 패션도 7.5% 감소했다.

또 롯데백화점 식품 매출은 14% 감소한 가운데 대대적인 제철 과일 할인행사에도 롯데마트 과일 매출도 8% 줄었다.

유통채널에서는 백화점의 선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도 동행세일의 덕을 봤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각각 전체 매출이 4.0%, 10.0%, 7.2%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동행세일에 동참한 지난달 26일부터 열흘간 상품 56억원치 이상을 판매했다.

11번가는 이 기간 6개 기획전을 열고 지역 판매자 약 800곳의 2천여개 상품을 특가에 선보였다.

전통시장도 온라인 매출이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동행세일 첫 주 온누리 전통시장관 매출이 6억6천237만원을 기록해 전주 대비 15% 늘었다.

온라인 전통시장관은 중기부와 소진공이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고, 온누리 상품권 사용을 진작하기 위해 구축한 전통시장 전용 온라인몰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마케팅 등에 따라 업종별로도 효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면서 "아무래도 올해 처음 시작하는 행사고,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아주 큰 성과를 보이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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