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 임종철 교수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물리학과 스네이스 교수와 공동 연구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광전 변환 효율과 장기 안정성을 향상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를 박막 형태로 제조하면 내부에 결점이 생기고, 결정성이 변화돼 개선이 필요했다.

12일 연구팀은 이오닉 첨가물이 유·무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광전 변환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오닉 첨가물은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내부 결점의 양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결정의 변형 속도를 현저히 지연시켰다.

연구팀은 이오닉 첨가물이 페로브스카이트 내부 광전자 수명도 늘리는 현상을 확인했다.

임 교수는 "원천 기술을 활용해 충남대 장효식 교수 연구팀과 함께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이중 접합 태양전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 3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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