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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이동수단 세그웨이 내달 생산 종료실패로 끝난 혁신…값 비싸고 전동 킥보드 등에 시장 뺏겨
  • 국제팀
  • 승인 2020.06.25 07:13 ㅣ 수정 2020.06.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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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모빌리티 혁신의 상징이었던 1인용 전동 스쿠터 세그웨이 PT(Segway Personal Transporter.이하 세그웨이)가 판매 부진으로 첫 출시 20년 만인 다음 달 15일 생산을 종료한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CNN은 2015년 세그웨이를 인수한 중국 회사 나인봇이 이런 결정을 내렸으며 미국 뉴햄프셔주 베드퍼드에서 근무하는 직원 21명도 해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발명가 딘 카먼이 개발한 세그웨이는 2001년 12월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에 등장한 뒤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할리우드 TV쇼나 영화 등에서도 모습을 보였다.

▲ 1인용 전동 스쿠터 세그웨이가 판매 부진으로 첫 출시후 20년 만인 다음 달 15일 생산을 종료한다.

당시 카먼은 교통수단에 혁명이 일고 자동차는 필요 없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단거리 여행을 하는데 4천 파운드(1천814kg)의 승용차나 트럭을 이용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까지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세그웨이의 판매액은 나인봇 전체 매출의 1.5%에 불과했다.

1대당 가격이 6천~1만달러(723만~1천205만 원)로 비싸 경찰서나 기업 등 기관 위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된 데다가 이마저도 전동 스쿠터나 전통 킥보드 등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 수단에 점점 더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세그웨이를 쓰던 미국의 일부 경찰서도 이미 전동 스쿠터를 대신 구매하는 실정이다.

세그웨이의 토니 호 글로벌 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은 "세그웨이가 20년 전에는 위대한 발명품이었지만 지금은 낙후했다"면서 지역 치안용으로 개발된 3륜 세그웨이도 7월 15일 생산을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세그웨이는 시장 확대에 큰 걸림돌인 비싼 가격을 낮추고자 노력했지만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01년 첫 출시 이래 지금까지 14만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연합>

국제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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