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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비중 30% '코앞'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에 전망도 '장밋빛'
  • 금융팀
  • 승인 2020.01.10 07:38 ㅣ 수정 2020.01.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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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를 발판으로 삼아 다시금 날아오를 태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새해 벽두부터 불거진 중동발(發) 리스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의 고공행진 덕에 두 회사를 합친 시가총액만도 42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30% 돌파를 눈앞에 뒀다. 그만큼 지수 영향력도 막강하다. 이들 반도체 '투톱'이 코스피를 등락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삼성전자·SK 하이닉스 사상 최고가 기록

지난 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17%, 1.64%는 상승했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5만8천600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SK하이닉스 역시 9만9천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10만원 고지도 멀지 않아 보인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을 합한 금액은 약 421조9천15억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우선주 제외)의 29.83%를 차지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삼성전자 시총은 글로벌 기업 가운데 21위에 올라 20위권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다만 투톱의 시총 비중이 커진 것은 나머지 중소형주가 부진한 탓도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투톱이 이끈 지수 상승분을 빼면 실제 코스피 상승은 미미한 수준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소형주의 소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당분간 반도체가 주도하는 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4분기 바닥 탈출 기대감…올해 본격 반등 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18년 4분기부터 시작한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지난해 어두운 터널을 지났다.

바닥 탈출의 신호가 감지된 것은 지난해 4분기부터다.

특히 D램(DRAM)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자 지난해 12월부터 외국인은 집중적으로 반도체 종목을 사들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동발 악재에도 흔들림 없었다.

외국인은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공습해 사살한 지난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한 지난 8일 코스피는 24.23포인트(1.11%) 급락했지만,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1.79%)와 SK하이닉스(3.62%)는 되레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미국과 이란의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도 반도체 경기 회복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도 낙관론에 힘을 실어줬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7조1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조8천6억원)와 비교해 34.26% 감소했고 전 분기(7조7천779억원)보다도 8.74% 줄었으나 시장 기대치는 넘어섰다.

증권업계는 이를 실적 반등의 신호탄으로 봤다. 4분기 실적 자체보다 D램 가격의 상승세 등 전반적인 업황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NAND)에 이어 D램(DRAM) 현물가격도 눈에 띄게 상승하기 시작했고 반도체 수출도 U자형으로 회복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메모리 사이클 회복에 힘입어 올해 실적은 매출 31조4천억원, 영업이익 7조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7%, 14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지만, 올해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큰 섹터가 반도체일 것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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