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 왓챠(WATCHA)와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10+' 콘텐츠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HDR10+는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함으로써 입체감을 높이는 영상 표준 기술이다.

14일 이태현 왓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년 1분기 왓챠플레이(WATCHA PLAY)에서 HDR10+가 적용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파나소닉, 20세기폭스와 HDR10+ 연합을 결성해 올해 10월 말 기준 90여개 회원사를 확보했으며 현재 이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는 1천500여편에 이른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HDR이 핵심 요소로 부각되면서 왓챠 같은 스트리밍 업체와의 협력이 중요해졌다"며 "HDR 표준 주도권을 강화해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세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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