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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사 혈투' 판 커지는 OLED TV美비지오 이어 中샤오미도 내년 출시 예고
  • 산업팀
  • 승인 2019.11.10 17:14 ㅣ 수정 2019.11.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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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21년 합류 가능성…LG는 고가 시장 '장악' 전략

글로벌 TV 업체가 속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LG전자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OLED TV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LG전자의 TV 사업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미국 비지오(Vizio)에 이어 중국 샤오미(小米)까지 OLED TV 진영에 합류하면서 최소 17개 업체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TV 부문장 리샤오솽(李肖爽)은 최근 현지 정보기술(IT) 전문매체 IT즈자(之家)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분기 OLED 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달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퀀텀닷(QD) 기술과 OLED 기술에 관해 설명하며 "OLED TV는 비교할 수 없는 블랙 표현력, 이론상 무한대로 키울 수 있는 명암비를 갖췄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미국의 비지오(Vizio) 또한 내년도 OLED TV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 소니(일본), 하이센스(중국), 필립스(유럽) 등 기존 15개 업체를 포함해 적어도 17개 업체가 OLED TV 시장에서 실력을 겨루게 될 전망이다.

만약 삼성전자까지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 양산에 맞춰 OLED TV를 출시하게 되면 총 18개 업체로 늘어난다.

이처럼 OLED TV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오랜 기간 60% 이상의 점유율을 지키며 '선두'를 유지해온 LG전자는 고민이 깊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OLED 시장이 커져 온 모습을 보면 합류 업체들의 판매량이 각각 상승하며 골고루 성장하고 있다"면서 "다만 경쟁사의 제품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만큼 LG전자에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OLED TV는 총 300만대, 내년에는 5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돼 전체 판매량 자체는 많지 않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OLED TV 사업 방향에 대해 "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전체적으로 장악한다는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근 LG전자가 중국 하이센스를 대상으로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도 하이센스의 프리미엄 시장 침투 시도에 제동을 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이센스는 이미 지난해 호주에서 OLED TV를 출시한 바 있으며, 올해 영국과 일부 유럽 지역에 OLED TV를 내놓은 데 이어 내년 북미 출시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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