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프트웨어(SW)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할 'SW미래채움센터'가 오늘 충북에서처음으로 개설됐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지역 SW교육 환경을 구축해 학교 SW교육을 보완하고 창의적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W미래채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3월 공모로 선정한 인천·강원·충북·전남·경남 5개 지자체에 SW미래채움센터를 구축,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한편 최신 SW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연간 1만5천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SW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SW미래채움센터는 초·중·고교생과 일반인들이 가상현실(VR)·로봇 등을 자유롭게 체험할 공간과 다양한 SW 교구재를 구비한 최신 SW교육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5개 거점 SW미래채움센터 외에도 지역 대학, 초·중학교,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각종 체험관 등 26개 기존 시설에도 SW교육장이 설치·운영된다.

체계적인 강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별 경력단절여성, 미취업 청년, 은퇴자 100명 등 총 500여명을 SW전문강사로 양성해 SW미래채움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

전문강사들은 150시간 이상의 실습위주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한다. 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도서벽지 학생들을 위해 50시간 이상의 방문교육도 실시한다.

총 990㎡의 규모인 충북 SW미래채움센터는 청주시 대농공원 다목적 전시관이 리모델링돼 구축됐다.

코딩 실습실, 각종 교구재 체험공간 외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로봇·드론 등을 시연해 볼 수 있도록 학습 주제별 맞춤형 실습공간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 등 충북의 분야별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지역특화 교육콘텐츠를 개발·운영해 창의력을 갖춘 지역특화 SW인재 양성 등 충북 미래인재 양성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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