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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그래핀' 생산기술 상용화 임박"양산용 고속 생산기술 확보" 보도에 LG "아직 R&D 단계 양산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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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22 16:07 ㅣ 수정 2019.09.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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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꿈의 소재'로 불리는 첨단 소재 '그래핀'의 상용화에 한발짝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그래핀 관련 정보를 취급하는 전문 포털인 '그래핀-인포'는 "LG전자가 전 세계에 CVD(화학기상증착법) 그래핀 소재 공급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학기상증착법은 1000℃이상의 구리박 표면에 메탄가스를 반응시켜 그래핀을 합성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그래핀은 아직 연구·개발 단계에 있으며 양산 체계를 갖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래핀-인포의 보도는 지난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그래핀 2019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LG전자 연구진의 발표 내용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LG전자 소재기술원 소속의 김태형 책임연구원은 콘퍼런스 발표 요약문에서 "그래핀은 차세대 소재로 널리 알려졌지만 높은 가격과 품질 평균화·대량생산의 어려움으로 시장 진출에 장애가 있었고 상용제품으로 출시되지 못했다"라며 "LG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부터 저비용, 고품질, 양산용 롤투롤(Roll to Roll) 고속 생산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그 결과 현재 안정적으로 그래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합성·공정 기술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를 통해 10% 이내에서 결정체 크기, 결함, 전기적 특성의 균일성 편차를 10% 이내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4년 영국에서 처음 추출에 성공한 그래핀은 흑연을 이루는 탄소 결정층 한겹을 말한다. 그렇기에 이름도 흑연을 일컫는 '그래파이트'(Graphite)에 탄수화물을 뜻하는 접미사 'ene'가 붙어서 만들어졌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강도가 100배 강하며 다이아몬드보다 열전도율이 5배 높고 열전도선은 구리의 13배다. 더불어 탄소 원자 1개 층으로 이뤄져 세상에서 가장 얇은 물질이기도 하다. 이렇게 얇고 강한 물질이었지만 원자 두께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기에 때문에 한동안 '꿈의 소재'로만 불렸다.

그래핀은 강도에 더해 뛰어난 신축성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그래핀이 상용화되면 디스플레이, 반도체, 리튬전지 등 적용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편,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원료를 공급해 그래핀의 응용을 증진시킬 것"이라며 "연구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IT, 바이오업계에 필요한 그래핀의 '킬러 애플리케이션' 발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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