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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연산으로 보안 위협" 양자컴퓨팅 대비 기술 발굴 추진ETRI 대전서 국제워크숍…영국 퀸즈대와 협력 10주년도 기념
  • 윤승훈 기자
  • 승인 2019.09.19 17:07 ㅣ 수정 2019.09.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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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능화 종합연구를 수행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암호화 기술 발굴에 나선다.

19일 ETRI는 대전 호텔ICC에서 양자컴퓨팅 보안기술 국제 워크숍을 열었다.

양자컴퓨팅 표준화 사업을 주도하는 미국 국립기술표준원 릴리 첸 박사와 유럽 정보보호 프로젝트를 이끄는 영국 퀸즈대 메리 오닐 교수가 주요 동향을 소개했다.

ETRI 양자보안 검증 프로젝트와 우리나라 양자컴퓨팅 기술 현황을 알리는 시간도 진행됐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관련 기술을 발표하기도 했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컴퓨터 계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초 양자컴퓨팅 핵심기술 개발에 5년간 445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각에선 개발이 본격화하면 그 반대급부로 현대 암호 기술 근간을 이루는 시스템이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양자컴퓨터의 뛰어난 성능으로 해독에 필요한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면서 현재 암호 체계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학계에선 이런 이유로 양자컴퓨터 개발 완료 전 안전한 내성 암호를 만드는 한편 암호 위험성을 미리 연구하며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TRI는 암호 분석 전용 양자 알고리즘을 통해 양자컴퓨터와 똑같은 환경을 만들고, 미리 암호 보안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양자컴퓨터에 의한 암호 무력화라는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본격적인 연구 협력의 출발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TRI는 이날 영국 퀸즈대와의 국제협력 1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영국 사이버 보안 분야 글로벌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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