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M클래스의 4세대 모델인 '더 뉴 GLE' 2종을 출시해 SUV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3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GLE 450 4매틱 가솔린 모델과 GLE 300d 4매틱 디젤 모델을 먼저 선보인다고 밝혔다.

더 뉴 GLE 450 4매틱은 3.0ℓ 트윈-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367마력과 최대 토크 51㎏f·m의 주행 성능을 낸다.

아울러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모터와 발전기를 통합한 'EQ 부스트'를 설치해 22마력의 출력과 25.5㎏f·m 토크가 가속 시 추가된다.

▲ 더 뉴 GLE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디젤 엔진인 'OM654' 엔진이 적용된 더 뉴 GLE 300 d 4매틱은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51.0㎏f·m의 성능을 갖췄다.

두 모델 모두 '9G-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더 뉴 GLE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이 패키지에는 댐핑조절시스템(ADS)이 포함돼 노면 상황과 차량 속도·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지능적으로 조절한다. 불규칙한 노면에선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해 편안한 주행을 보장하고, 고속 주행 또는 스포츠 모드에선 차체 높이를 낮춰 역동적인 주행을 돕는다.

판매가격은 300d 4매틱 모델이 9천30만원, 450 4매틱은 1억1천5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날 고성능 SUV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을 공식 출시했으며 앞으로 AMG를 비롯해 GLE의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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