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가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을 방문했다.

26일 KIST는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차세대반도체연구소 등 KIST 내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연구소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KIST는 2018년 에티오피아 과학고등교육부와 과학기술 인력 및 정보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연구·교육 부문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왼쪽)가 26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KIST 본원을 방문했다. 이병권 KIST 원장(오른쪽)이 아비 아흐메드 총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병권 원장은 "에티오피아는 KIST의 대표적인 협력국"이라며 "이번 방문이 KIST와 에티오피아 간 과학기술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비 아흐메드 총리는 "한국 경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KIST 발전모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KIST와 긴밀히 협력해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정부 수반의 KIST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 과학기술정보센터(STIC) 이사장이던 2014년 KIST를 방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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