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60여개 협력사의 전체 공정을 자동화하는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여 상생의 토대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사업'의 하나로, 특히 해외에 진출한 협력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협력사와 함께 약 300억원을 투자해 협력사 생산라인 자동화를 진행했다.

12일 회사 측은 LG전자의 자동화 노하우를 협력사에 적용한 결과 전년과 비교했을 때 자동화율이 10%포인트 높아진 것은 물론 생산성은 최대 550% 높아졌고 불량률은 최대 90%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조성진 대표이사 부회장은 2월 협력사 모임인 '협력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협력사들도 경쟁력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제조역량을 높여가야 한다"면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공장 상생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4년간 총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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