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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향한 北美의 ‘개무시’
  • 윤상진 기자
  • 승인 2019.08.12 10:40 ㅣ 수정 2019.08.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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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국정부를 압박하는 이면엔 대놓고 무시겠다는 태도다.

더욱이 도날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이런 북한의 미사일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며, 한국정부보고 국방관련 돈이나 더 내라고 하는 모습엔 결국 한국 패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미외교에서 현재처럼 개무시(?)당한 전례는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능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미국대통령이 김정은 대남압박 마사일 발사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북한은 한국정부에 “X을 꽃 보자기로 감싼다고 악취가 안 나느냐”라며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웠다“고 망발까지 퍼붓고 있는데도 우리정부는 '꿀 먹은 벙어리'다.

한미군사합동훈련에 터무니없이 돈이 많이들어 훈련을 결코 좋아한 적이 없다는 트럼프의 돈타령 괴변에, 과연 미국이 한국의 동맹국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정부다. 이런 몰상식한 트럼프의 막말에 한국정부가 쥐죽은 듯 조용한 이유가 무엇일까. 미국을 상대로 감히 불평불만도 할 수 없다는 태도인가. 5천만 국민들도 마찬가지다. 도매금으로 약소민족의 분을 삭여야 하는 지 어이가 없다.

일본의 경제보복도 우리정부기 일방적으로 몰매를 맞고 있는 분위기인데도 국민들은 의외로 조용하다.

정권창출을 위한 촛불시위엔 수백만 명이 동원되던 투쟁의 불씨가 일본과 미국대통령 막말엔 국민들이 입을 닫는 이유에 전 세계 언론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눈길이다.

북미의 막말과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한 상황에서 한국 패싱은 결국 일본까지도 인정하려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 문재인 정부는 대안이 있는 것인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결국 북미 사이에서 한국만 고립되어가는 현재의 상황을 타개할 외교방침이 강구되지 않으면 우리정부가 할 일은 하나도 없게 된다.

이것을 노리고 있는 게 김정은이다. 더불어 일본 아베 총리도 은근히 한국 패싱을 고소해(?) 하는 눈치다.

북미일 3국이 한국에 대해 막말을 해 대는 모습에 우리정부가 참는것만이 미덕이 아니라는 것이다. 분명하게 단호하게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것이 여론이다.

미국에 국방관련 비용은 줄 만큼 준 것이고, 동북아 공산권 방어선이 한국임을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에게는 식민지 36년의 약탈행위를 트럼프마냥 돈으로 환산해서 갚으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두들겨 맞아도 그저 참는 것인지, 무능해서 인지, 정권 창출밖에는 무관심인지 이젠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때다,

어느 날 촛불시위 보다 더 강렬한 국민저항운동이 전개돼 엄청난 후폭풍이 밀려올 것이란 조짐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윤상진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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