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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입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절반 '코리아'현대·기아차, EU 시장에서 선전…작년 6위→올해 '빅4'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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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1 06:26 ㅣ 수정 2019.05.1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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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유럽연합(EU)에 수입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량 가운데 절반가량(가격 기준)이 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EU 28개 회원국이 작년 한 해 동안 모두 16억 유로(약 2조800억 원, 1유로=1천300원 적용)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량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산이 48%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일본산 35%, 미국산 10% 등으로, 한국이 일본이나 미국보다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량을 EU에 더 많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U 회원국 가운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량을 많이 수입한 나라는 독일(26%, 가격 기준), 벨기에·스웨덴(각 16%), 영국(15%) 등이었다.

또 EU는 작년에 47억 유로(약 6조1천100억 원)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량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EU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량의 수출은 유럽 내 비(非)EU 회원국인 노르웨이가 39%(가격 기준)를 차지했고, 미국 23%, 중국 10% 등이었다.

EU 회원국 가운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량 수출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독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고, 스웨덴(13%), 영국(10%)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EU는 작년 한 해 동안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량 무역에서 30억 유로(약 3조9천억 원)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17년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에 등록된 승용차는 모두 2억6천200만 대이며 이 가운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량은 200만대로 전체의 0.8%를 차지했다고 유로스타트는 집계했다.

특히 스웨덴(2.4%)을 비롯해 폴란드(1.9%), 영국(1.5%), 프랑스(1.4%), 벨기에(1.2%) 등은 전체 등록 차량 가운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량의 비율이 1%를 넘었다고 유로스타트는 밝혔다.

한국에서 생산된 승용차가 EU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량 수입시장에서 일본이나 미국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도약을 선언하는 '현대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주요 임직원과 딜러, 관계사 관계자 및 취재진이 초청된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인기 친환경차 아이오닉의 개선 모델을 비롯해 수소전기차 넥소, 전기차 코나, i30 N 라인 등을 소개해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나선다.

EU는 오는 2030년까지 자동차 배기가스를 2021년 기준보다 추가로 37.5% 감축하기로 결정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경유·휘발유차 판매를 줄이고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량 판매를 확대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한편, 작년 9월 이후 올해 3월까지 EU 자동차 시장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개월 연속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현대차그룹에 속한 현대차와 기아차는 나름 선전, 작년 초 EU 자동차 시장의 시장점유율 6위에서 올해엔 '빅4'로 올라섰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1~3월까지 26만6천653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6% 줄어들었으나 시장점유율은 6.5%에서 6.6%로 늘렸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EU 자동차 시장에서 폴크스바겐을 중심으로 한 VW그룹(23.8%), 푸조를 주축으로 한 PSA그룹(16.9%), 르노를 핵으로 한 르노그룹(10.3%)에 이어 시장점유율 '빅4'로 올라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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