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BMW와 다임러,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관련 기술에 대해 경쟁하지 않기로 공모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언급하고 "결과적으로 유럽의 소비자들은 더 좋은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기회를 빼앗겼다"고 말했다.

베스타게리 집행위원은 이어 이들 3개 업체들은 집행위의 잠정 결론에 대해 소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원회는 그동안 이들 3개 회사가 배출가스 관련 기술에 대한 과도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 이를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집행위가 3개 업체의 해명을 들은 뒤 배출가스 관련 기술 공모를 최종 결론 내릴 경우 이들 업체는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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