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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작년 실적 '먹구름'SKT·KT 연간 영업익 10~20%대 감소…LGU+ 4분기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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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2 17:12 ㅣ 수정 2019.02.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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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작년 요금할인과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등 영향으로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인건비 증가도 실적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도 요금인하 영향이 이어지고 5G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이동통신(MNO) 사업은 역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새 회계기준 1조2천615억원, 구 회계기준 1조2천184억원을 기록했다. 구 회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1.4%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인건비 증가와 무선매출 감소에 따른 것이다.

작년 인건비는 기지국과 중계기 유지보수를 담당했던 협력사들을 자회사로 편입한 데다 임금이 인상된 영향으로 7.8% 증가한 3조8천482억원에 달했다.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요금감면 비용도 작년 4분기에 전부 반영돼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할인과 취약계층 요금감면 확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2017년 9월 중순 휴대전화 요금할인율이 25%로 5%포인트 상향된 이후 기존 20% 요금할인 가입자들이 만기 때 25% 할인으로 갈아탄 데다 공시지원금을 받고 이통사를 바꾸는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이용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도 선택약정할인 등 요금인하 여파로 작년 영업익이 줄었다.

SK텔레콤의 새 회계기준 작년 영업익은 1조2천18억원으로, 전년(구 회계기준)보다 21.8% 급감했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요금추천, 로밍, 멤버십, T플랜 등 8대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벌인 점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영업익이 구 회계기준 8천566억원으로 전년보다 3.7% 늘었지만 작년 4분기 영업익은 1천4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4.4% 급감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753억원으로 51% 줄었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익 감소에도 인건비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협력사 네트워크 운영 직군을 직고용으로 전환하며 비용이 증가했다.

5G 주파수 할당대가 비용과 네트워크 감가상각 등도 영업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에 대비해 작년 말 기지국 설치용 설비투자 2천억원 정도를 집행했으며, 5G 출시를 앞두고 광고비용 지출도 100억원 이상 늘렸다.

올해도 요금인하와 5G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전망이 어두운 편이다.

다음 달 일반 고객 대상 5G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1분기 중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릿(Corporate)센터장은 지난달 31일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미디어, 보안, 커머스를 통해 매출을 1조원 이상 늘려 18조원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이동통신(MNO) 사업 매출은 지속적인 요금인하 영향으로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도 12일 "무선서비스 매출이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에 대해서는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확대, 약정할인 선택 비중 증가 등으로 매출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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