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미세먼지의 습격에 공기청정기 대여가 인기다.

16일 현대렌탈케어는 1월 들어 공기청정기 렌털 서비스 신규가입 계정이 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14일 공기청정기 신규가입 계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었다.

특히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가 덮친 14일 하루에만 평소 대비 3배 많은 300명이 공기청정기 대여 서비스를 신청했다. 가입 상담 고객만 1천여명에 달했다.

▲ 현대렌탈케어는 1월 들어 공기청정기 렌털 서비스 신규가입 계정이 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이 이어지는 등 중국발 미세먼지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부각되자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들여놓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렌탈케어 측은 배송·설치 인력을 평소 대비 30% 늘렸고, 상담 인력도 추가로 배치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겨울 대기 오염이 최악을 기록함에 따라 B2C(기업·소비자 거래)뿐만 아니라 사무실, 음식점 등에서 공기청정기를 대량 구매하는 B2B(기업 간 거래) 수요 역시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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