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가 2017년 매출액 기준, 16조 5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또 유료방송 가입자는 3167만명, 방송프로그램 제작비는 약 2조 6천억 원, 종사자는 약 3만 7천여명 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017년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8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약 5조 6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4688억 원 증가(+9.1%)했다.

유료방송사업자 매출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이하 ‘SO’)매출과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이하 ‘IPTV’), 위성방송사업자(이하 ‘위성방송’)의 매출액 합계이며, 중계유선방송사업자(이하 ‘RO’) 매출액은 제외한 수치다.

사업자 유형별 매출액은 SO 2조 1307억 원(전년대비 △1.8%), IPTV 2조 9,251억 원(전년대비 +20.5%), 위성방송 5,754억 원(전년대비 +1.7%)으로 나타났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의 총 매출액은 약 3조 1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1522억 원 증가(+5.2%)했다.

종합편성(이하 ‘종편’)매출은 PP, 보도 PP, 일반 PP(일반데이터 PP 포함)의 매출액 합계이며, 홈쇼핑 PP·데이터홈쇼핑 PP의 매출액은 제외한 수치이다.

사업자 유형별 매출은 종합편성PP 7272억 원(전년대비 +23.8%), 보도PP 1587억 원(전년대비 +4.5%), 일반PP 2조 2199억 원(전년대비 +0.2%)으로 나타났다.

홈쇼핑PP(데이터홈쇼핑 PP 포함)의 매출액은 약 3조 5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1073억 원이 증가(+3.1%)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료방송 가입자는 3167만 명으로 전년대비 164만 명이 증가(+5.4%)했다.

사업자 유형별 가입자 수는 SO가 1404만 명(전년대비 +1.1%, 전체의 44.3%), RO가 6만 명(전년대비 △16.0%, 전체의 0.2%), 위성방송이 325만 명(전년대비 +1.9%, 전체의 10.2%), IPTV는 1433만 명(전년대비 +11.1%, 전체의 45.2%)으로 나타났다.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약 2억 3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2396만 달러가 감소(△9.4%)했으며, 방송프로그램 수입액도 약 1억 달러로 전년대비 1808만 달러가 감소(△15.1%)했다.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약 2조 6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1518억 원 감소(△5.6%)하였으며,
ㅇ 지상파 방송사별 제작·구매비는 KBS 2781억 원(전년대비 △10.9%), MBC(계열사 포함) 3201억 원(전년대비 △15.2%), SBS 2617억 원(전년대비 △13.6%)으로 나타났다.

보도·교양 분야 편성비율은 소폭 높아지고, 오락분야 편성비중은 소폭 하락했다.

지상파 본방비율은 70.3%로 전년대비 22.7%p 감소하였고, 종편은 58.9%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SO 지역채널은 17.3%의 비율을 보였다.

종사자 수는 약 3만 7천여 명이 방송사업 분야에 종사 중이며 전년대비 823명이 증가(+2.3%)했다.

사업자별 종사자 수는 지상파가 1만 4355명(전년대비 +67명, 전체의 39.0%), 유료방송이 5757명(전년대비 △87명, 전체의 15.6%), PP**가 1만 6644명(전년대비 +853명, 전체의 45.2%)으로 나타났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방송산업 분야별 실태 파악을 통하여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이다.

이번 조사는 423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 된 것으로 ’17년말 기준 ▲손익․재무현황 ▲유료방송 가입자 ▲프로그램 제작․유통 ▲종사자 등 방송산업 관련 다양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태조사 결과는 오는 13일부터 과기정통부(www.msit.go.kr), 방통위(www.kcc.go.kr), KISDI(www.kisdi.re.kr)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황두연 기자  dyhwang@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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