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활동과 창업촉진을 위한 2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온라인으로 지원한 대구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서류·면접평가를 거쳐 체험단 30명을 뽑아 발대식을 했다.

청년체험단은 대구시 지원을 받아 미국 실리콘밸리와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를 돌아보고 성과를 지역에 전파한다.

▲ 대구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발대식

이들은 3D 프린팅,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분야에 대한 사전교육, 글로벌 기업문화 교육캠프를 한 뒤 미국으로 떠난다.

체험단에는 창업 실패 후 다시 도전하는 청년창업자, 도시농부로 활동하며 농업 관련 유튜브 방송을 하는 청년, 기능성 원단 개발 창업자 등이 포함됐다.

체험단에 뽑힌 대구 스타트업 기업 라이더스 대표 오민택 씨는 "CES와 실리콘밸리의 신기술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노력하겠다"며 "단원들과 협력해 창업 네트워킹을 구성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빠르게 도전하는 청년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청년체험단 활동으로 지역 청년들의 해외진출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청년체험단 모집에는 대구에 살거나 재학·재직 중인 39세 이하 423명이 지원해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4차산업혁명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