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은 1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엑손모빌URC, 텍사스주립대 등과 국내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수준 향상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에기평은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관, 리처드 게런트 엑손모빌 천연가스·발전마케팅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손모빌URC,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한-미 가스 산업 기술 R&D 협력에 관한 MOU'를 맺었다.

엑손모빌URC는 정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분야 글로벌 기업인 엑손모빌의 싱크탱크 기관이다. 탐사·개발·생산·가스 상용화 부문에서 엑손모빌의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기술특허를 개발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이번 MOU는 한-미 간 가스 산업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엑손모빌URC와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기술 등을 중심으로 ▲ 상호 이익 분야 발굴 ▲ 공동 연구 프로젝트 촉진 ▲ 공동 학술활동 개최 ▲ 공공·민간 부문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에기평은 또 오스틴과 댈러스 소재 텍사스주립대와도 '한-미 에너지 R&D 협력에 관한 MOU'를 맺었다.

황진택 에기평 원장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과 MOU 체결은 국내 에너지 분야 기업들과 협력을 본격화할 기회"라며 "MOU 관련 후속 협력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형구 기자  hkkang@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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