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세미컨덕터(한국지사장 최수철)는 프랑스의 스타트업 기업인 3D 사운드랩(3D Sound Labs)이 자사의 네오(Neoh) 3D 오디오 헤드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블루투스 스마트(이전의 블루투스 저에너지) 무선 통신 기술을 제공하는 노르딕의 nRF51822 SoC(System-on-Chip)를 채택해 성공적인 킥스타트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오는 6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네오 헤드폰은 이 회사의 스테레오 알고리즘(헤드폰을 통한 3D 사운드 제공)을 이용해 실감나는 완벽한 3D 공간음향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머리가 아주 약간 움직인다 하더라도 이를 추적할 수 있는 첨단 9-축 모션-감지 센서(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자력계로 구성)를 사용하고 있다.

3D 사운드랩은 영화를 보는 동안 전혀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아주 작은 움직임이라도 보정하는 것은 두뇌가 소리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마이크로-움직임(Micro-Movements)을 이용하는 것처럼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네오 헤드폰은 착용자가 머리를 움직이더라도(오른쪽이나 왼쪽을 보는 것처럼) 기존의 영화관이나 홈 씨어터 사운드 시스템처럼 사운드 필드를 그대로 유지시켜 준다.

노르딕의 nRF51822 SoC는 모션 센서의 데이터를 블루투스 스마트 레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랩톱 컴퓨터 버전은 현재 개발 중) 상에서 구동되는 네오 플레이어 무료 앱으로 전송하는데 사용된다.

오디오 재생은 모노(하나의 스피커 또는 채널)에서 스테레오(2채널)를 거쳐, 이후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사용되는 돌비 프로로직(Dolby Pro-Logic)과 같은 오리지널 서라운드 사운드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이는 좌우 스테레오 채널과 중앙의 ‘스피치(Speech)’ 채널(주로 영화 대사에 사용), 그리고 입체 음향 효과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모노 후방 채널로 구성된다.

이러한 오디오 재생 방식은 5개의 각각의 서라운드 사운드 채널(후방 채널이 모노가 아닌 스테레오)과 더불어 베이스 서브우퍼를 위한 전용 채널(5.1에서 ‘.1’로 표기)을 제공하는 5.1버전으로 발전했으며, 다시 6.1(후방 스테레오 채널에 중앙 모노 채널 추가)과 최신 7.1(후방 채널은 2세트의 스테레오 채널로 분리) 방식으로 진화했다.

또한 현재 부상하고 있는 완벽한 3D 오디오 방식은 보다 뛰어난 실감나는 음향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채널이 사용될 것이다.

네오 3D 헤드폰을 통해 이러한 모든 사운드 방식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랩톱 버전은 조만간 출시될 예정) 상의 네오 플레이어 무료 앱에서 수행되는 복잡한 오디오 신호 처리 과정을 통해 변환된다. 3D 사운드랩에 따르면, 이 앱은 사운드가 사용자 주변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고, 어떠한 거리나 방향에서라도 감지할 수 있도록 최고 30개의 고유의 채널로 360도 사운드 필드를 만들어낸다.

3D 사운드랩의 공동 창업자이자 제품 및 운영 책임자인 디미트리 싱거(Dimitri Singer) 부사장은 “이는 현재의 어떠한 홈 씨어터 사운드 시스템보다 놀라울 정도로 실제와 같이 완벽한 입체음향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완벽한 포터블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든 휴대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싱거 부사장은 “이러한 뛰어난 입체감을 비디오 게임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에게 게임 환경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고, 게임 이벤트에 대해 보다 빠르고 뛰어난 반응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믿기 힘든 전술적 혜택 또한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오 3D 헤드폰은 3.7V의 재충전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며, 한번 충전으로 최소 18시간(약 12개 영화) 동작할 수 있다.

노진우 기자  jinrocal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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