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 조직이 해킹 상품을 개발하는 것에서부터 판로개척 등 마케팅까지 나서는 점점 기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는 '2018년 5대 사이버보안 위협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형 사이버범죄 조직이 대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사이버범죄 조직은 랜섬웨어같은 해킹상품으로 직접 공격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2018년 부터는 해킹 상품을 사고파는 B2B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각국 정부의 규제를 받지 않는 다크웹 등 특정 웹사이트 등을 통해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를 사고 파는 일이 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사이버범죄 조직들이 공급망 공격에도 대거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공급망 공격은 주로 개발사 시스템이나 업데이트 서버 등을 해킹해 악성코드를 숨기는 방식이다.

또 윈도(Windows)뿐만 아니라 리눅스(Linux), 맥(Mac), 안드로이드(Android) 등 다양한 운영체제(OS)를 노리는 악성코드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국내 웹호스팅업체와 대형 IDC업체의 리눅스 서버가 랜섬웨어에 감염돼 대규모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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