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1.19 금 16:07
HOME 오피니언 사설
“정치권 이대론 안 된다”
  • .
  • 승인 2017.11.24 10:39 ㅣ 수정 2017.11.24 10:39  
  • 댓글 0

정치권이 검찰 사정바람으로 얼룩지고 있다. 이유는 여당의 적폐청산이다.

반면 야당은 정치보복이란다. 해서 거리투쟁에 나설 태세다.

여당도 할 말은 있다. 현 정부에 동참했던 전병헌 전 정무수석도 단죄하고 있다는 게다. 즉 ‘제 살 깎기’도 하는데 야당 적폐청산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투다.

문재인 정부의 최측근도 구속하는 마당이니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 감옥행도 엿보는 대목이다.

현 정부가 대대적인 ‘친이-친박계’ 숙청작업에 나선 모습이다. 굳이 아니라고 하지만 현재 돌아가는 분위기가 눈에 띈다.

정치권의 검찰수사가 정치보복이냐 아니냐가 논란이다. 사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그 때마다 다르다. 그래서 이런 수(?)는 늘 위험을 동반한다.

정치권이 검찰의 사정바람에 의존하면 언제든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 듯’이 야당이 어떤 대응카드를 내밀지 걱정된다. 그래선지 요즘은 정치권 자체가 막장 드라마다.

한국정치는 여야가 아니라 마치 원수지간의 복수혈전(?) 같다. 사실 현 야당도 집권정부 시절 현 여당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여야 모두 정권을 잡았을 때 나타나는 복수극엔 단골로 등장하는 ‘전공 필수’가 있다. ‘권력의 시녀’ 검찰이다. 이 점이 비극이다.

차후 정권이 바뀌면 담당했던 검사는 옷을 벗어야 한다. 아니면 감옥까지 가는 처지에 몰리게 된다. 이것이 작금의 한국사회다. 이래선 안 된다.

정치보복은 정치에 있어서 가장 치졸한 수단이다. 이런 점에서 여야 모두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여야 정쟁의 결말은 상대편을 감옥으로 보내는 싸움이다. 이러다 보면 서로 끝이 안 좋다. 결국엔 개인 감정싸움에 당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행태는 훗날 옹졸한 정치인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다.

정치를 하려면 폭로정치, 함정파기 따위의 비겁한 짓은 말아야 한다. 정치를 깨끗하게 하라는 주문도 아니다. 적어도 개인감정에 의한 '보복정치'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통령은 입을 닫고 있다. 그런데 측근들이 마치 대통령 복수극에 나선 냥, 칼춤을 춰서는 안 된다.

정권을 잡으면 일부는 야당에게도 운신의 폭을 열어줘야 한다. 그 것이 진정한 정치다.

정권을 잡았다고 권력을 동원해선 더더욱 안 된다. 결국엔 ‘복수가 복수를 낳는’ 처절한 원한관계가 이어진다. 결국 피가 피를 부르는 복수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현 야당이 과거 그랬다고 여당이 똑 같이 보복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똑 같은 부류가 아닌가. 가진 자의 여유로 이쯤 복수극은 집어넣자. 그리고 국회정상화에 손을 내밀어야 한다.

작금의 정치권이 순항을 하려면 누가 먼저 손 내밀 것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 당 대표들이 살신성인(殺身成仁 )의 양보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대통령이 여야를 통한 합리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게다.

그 것이 민주주의 순리다.

(사설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  .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