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금지구역인 서울광장에서 처음으로 드론레이싱 대회가 열렸다.

KT는 지난 11일 서울광장에서 '2017 KT 5G 드론레이싱 월드 마스터즈' 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드론 체험 행사인 '드론 인 서울 2017'의 하나로 마련됐다. 항공법상 비행금지구역은 원칙적으로 드론 운행이 금지되나 관계 기관의 승인을 얻으면 비행이 가능하다. 경량 드론은 승인이 불필요하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 16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이 가운데 강창현 선수가 우승을 차지, 상금 700만원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드론레이싱 외에 드론 격투기 게임인 '드론클래쉬'와 5G 드론 아카데미가 진행됐고, KT의 5G 체험존인 '5G 랜드'도 마련됐다.

KT 마케팅전략본부 홍재상 상무는 "서울광장에서 드론레이싱 세계 대회가 열려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드론을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 KT 5G 드론레이싱 월드 마스터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드론레이싱을 펼치고 있다.

황두연 기자  dyhwang@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