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산업 분석·컨설팅 전문기업 IHS마킷이 오는 31일∼11월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년 하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콘퍼런스(KDC)'를 개최한다.

콘퍼런스에서는 IHS마킷의 전세계 디스플레이 연구원들이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패널·세트 시장의 2018년 전망을 공유한다.

또 국가별 사업전략, 최신 기술과 세트·부품·소재 등 분야별 세부 동향을 살필 수 있는 다양한 세션이 준비된다.

정윤성 IHS마킷 상무는 "지난 1년여간 호황을 누려온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금 사이클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패널 업체 입장에서는 불황기가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패널 가격이 그동안 높게 유지됐지만 이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수요가 위축되기 시작했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10.5세대 패널 등 신규 투자가 이뤄지면서 공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패널 가격은 이미 3분기부터 조정이 시작된 상황이다.

정 상무는 "지금 중요한 것은 이미 예견된 패널 공급능력 확대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즉 대형화로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 것인가의 문제"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내년 기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세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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