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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일론'…우버 엔지니어, 테슬라 CEO에 막말 문자"라이더 대신 레이더 기술 사용, 자율주행 사고 숫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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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6 09:45 ㅣ 수정 2017.08.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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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자율주행 차량 부문 전직 책임자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를 '바보 같다'고 조롱을 한 사실이 뒤늦게 법원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바보 일론'이라는 표현은 현재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차 부문인 웨이모와 우버간 '기술 절도' 소송의 핵심 당사자인 앤서니 레반다우스키가 우버의 트래비스 캘러닉 전 CEO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나왔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반다우스키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창업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를 우버에 팔기로 하면서 캘러닉 전 CEO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일론은 감지 시스템으로 라이더 대신 레이더를 쓰고 있다"며 그의 자율주행 기술 접근 방식을 비난했다. 또 "나는 소셜미디어를 안 하지만 '가짜 테슬라'운동을 시작하자. 바보 같은 일론에게 제대로 한 수 알려주자"고도 했다.

테슬라 자동차는 자율주행차들이 일상적으로 선택하는 안테나인 라이더 대신 전파를 사용하는 레이더 센서를 고집해 왔다. 머스크 CEO는 "라이더가 비, 안개, 먼지, 또는 눈 등을 관통할 수 없어서 자율주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레반다우스키는 또 캘러닉에게 보낸 텍스트 메시지에서 "테슬라가 자율주행 모드에서 발생한 사고 숫자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테슬라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레반다우스키의 메시지에 캘러닉 전 CEO가 어떤 답변을 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테슬라 측은 이같은 법원 기록상의 레반다우스키 발언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지난 2월 웨이모가 우버를 '기술 절도' 혐의로 고소한 후 이 소송은 실리콘 밸리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다.

레반다우스키가 구글의 자율주행기술 엔지니어로 있으면서 몰래 1만4천여 개의 파일을 다운로드한 뒤 이를 가지고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을 만든 다음 우버와 합병했다는 웨이모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우버의 자율주행차 개발은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웨이모는 지난 7일 우버를 상대로 한 특허권 침해 관련 4건의 소송 가운데 3건을 철회했다.

현재 자율주행차 개발은 구글의 웨이모와 함께,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 기존 자동차 업계, 전기차 업계의 강자인 테슬라,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우버와 리프트 등이 참여해 열전을 벌이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레반다우스키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접근 방식에 회의적이었지만, 우버의 캘러닉은 머스크 CEO에게 2016년 파트너십을 제안했었다"며 "이 제안을 머스크가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국제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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