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디바이스의 총 출하량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7년 PC, 태블릿, 모바일 폰 등을 포함한 모든 디바이스 출하량이 전년 대비 0.3% 하락한 23억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트너는 PC 출하량이 약간 저조한 반면 스마트폰 출하량은 조금 증가하면서 지난해 출하량 전망이 미세하게 하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7년 PC 출하량은 전년 2억7천만대에서 올해 2억6천200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도 대비 5% 증가한 16억대를 예상했다.

가트너 책임연구원인 로베르타 코자는 "삼성은 작년 말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배터리 결함 문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S8시리즈로 굉장히 선전했다"며 "이는 삼성이 반등한다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장세는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애플이 선보일 아이폰8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세훈 기자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