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북미에 이어 유럽, 아시아, 중남미 시장에서 잇따라 출시된다.

LG전자는 20일 "지난 4월 스페인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독일, 러시아, 인도네시아, 이란 등 50여개 국가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인스타뷰(InstaView Door-In-Door)'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냉장고 속 미니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 매직스페이스에 두 번의 노크로 화면을 켜는 노크온 기능이 결합됐다.

매직스페이스의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냉장고 내부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을 볼 수 있어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여 냉기 유출을 막을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한 시그니처(signature) 냉장고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처음 적용했으며, 다음달 나올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8월 북미에 출시한 인스타뷰 냉장고는 프리미엄 냉장고의 개념을 바꾸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초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8개 매체로부터 최고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황두연 기자  dyhwang@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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