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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기업으로서 사회문제에 책임감"'2017 확대경영회의' 개최…사회와 함께하는 '딥체인지 2.0' 강조
  • 윤세훈 기자
  • 승인 2017.06.19 15:32 ㅣ 수정 2017.06.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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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9일 "앞으로 SK는 대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사회문제 해결에 더욱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7 확대경영회의'에서 "최근 우리 사회가 단기간에 이뤄낸 고도성장 속에서 의도치 않았던 양극화와 같은 사회·경제적 이슈가 발생할 뿐 아니라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이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자산이 큰 가치를 갖는 경우가 많다"며 "SK가 보유한 유·무형의 역량이 SK는 물론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 근원적 차원의 변화, 패러다임의 전이를 뜻하는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강조한 데 이어 올해는 기업이 재무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SK그룹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던 것에 더해 더욱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혁신을 강화하자는 취지"라면서 "사회와 함께하는 '딥 체인지 2.0'을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의 이날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최근 재계를 상대로 '고통 분담'을 요구하면서 사회적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는 것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그룹 최고경영자(CEO)들도 최 회장의 이런 주문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사회와 함께하고, 사회를 위해 성장하는 '뉴 SK'로의 성장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CEO들은 ▲게임의 룰을 바꾸는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 혁신 ▲회사 업(業)의 본질을 다시 규정하는 새로운 포트폴리오 발굴 ▲글로벌 차원의 '또 같이' 성장 방법인 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연구개발(R&D) 및 기술혁신을 통한 핵심역량 확보 등을 추구하기로 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확대경영회의는 최 회장이 그룹 전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을 모아 그룹의 경영 화두와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다. 최 회장은 2015년 경영 복귀 후 1년에 한 번씩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있다.

윤세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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