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광역시는 6월 1∼3일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 VR(가상현실) 페스티벌 2017'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는 K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분당서울대병원 등 7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세계 최대 VR 커뮤니티인 'SVVR'(Silicon Valley Virtual Reality)의 칼 크란츠 협회장이 개막식 기조 강연을 하며 컴퓨터가상수술학회 하계학술대회와 VR 개발자 대상 전문 콘퍼런스가 열린다.

또 VR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투자 매칭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중학생 대상 VR 교육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지역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등 (VR 산업) 시장창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9월 서울 상암동에서 개최할 코리아 VR 페스티벌과 함께, 가상·증강현실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두연 기자  dyhwang@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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