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1일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인터넷 사용자는 7천500만명으로 2012년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인구 2억5천만 명 중 30%를 차지하는 것이다.

인터넷 사용자의 62%(4천650만 명)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인터넷 사용자의 58%가 12~34세 연령대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인의 인터넷 접속 시간은 개인용컴퓨터(PC) 사용자의 경우 하루 평균 5시간이고,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2시간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는 6천200만 명이며, 이 중 5천200만 명(83%)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한다.

뉴스와 정보 등 대중매체 소비는 모바일 기기 이용자(복수응답)가 112%로 가장 높고 이어 텔레비전(95%), 라디오(47%), PC(29%), 신문(25%), 잡지(13%) 등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인이 인터넷을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SNS(64%)이며 이어 뉴스·정보·이메일(48%), 메신저(47%), 게임·검색(35%) 순이다. 또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약 590만 명이 온라인 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식 중국통신원  libin@itu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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