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가 2014년 말 기준 6억4천90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5억5천700만 명(85.8%)은 모바일로 온라인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중국 정부 보고서가 밝혔다.

성장세는 둔화했지만 모바일 이용자 증가분을 제외한 중국의 새 인터넷 인구가 2014년에도 3천100만명 늘어났다고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 보고서가 밝혔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증가세는 더 빨라 5천700만명이 늘었다.

이런 흐름에 편승하는 중국 기업으로는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와 JD 닷컴, 소셜네트워킹 및 비디오게임사인 텐센트, 거대 검색업체 바이두,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꼽힌다.

이들 회사에는 중국의 잠재력있는 거대영역인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이 미개척지대로 남아 있다.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47.9%에 달하지만 농촌지역 인터넷 사용자는 전체의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CNNIC가 밝혔다.

알리바바와 JD닷컴에 고무적인 전자상거래 인구는 2014년 말 기준 1년 만에 20% 늘어났다.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결제서비스의 사용자도 17% 증가했다.

이춘식 중국통신원  libin@itu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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