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허위 정보 확산 방지는 모든 국가의 공통적인 도전 과제이며, 공동의 이해와 국제적 협력을 요하는 과제"라고 말했다.

20일 기시다 총리는 화상으로 개최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딥페이크와 도용된 소리의 사용이 가능해지며 정보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워졌고, 정치적 자기 결정권이 저해되며 사회는 불안정해지고 분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이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므로 자유의사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환경 속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은 이런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AI 전략위원회를 통해 잘못된 허위 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논의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시민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제고 방안 등 종합 조치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이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출범시킨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언급하며 "이 프로세스가 G7을 넘어 널리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는 생성형 AI를 둘러싼 국제 규범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출범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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