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업 8곳과 차세대 원자로 개발 민관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는 ▲ 센추리 ▲ 삼성중공업 ▲ 두산에너빌리티 ▲ HD한국조선해양 ▲ 대우건설 ▲ 포스코이앤씨 ▲ 현대건설 ▲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정부와 기업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비경수형 원자로 등 차세대 원자로 공동 기술개발과 기술이전, 인허가 획득, 인력양성 등을 위해 협력하고 이를 위한 민관 협의체도 운영하기로 했다.

20일 체결식에서는 차세대 원자로 개발 발전 방향에 대한 간담회도 열렸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기술개발 현황 발표와 함께 기술이전, 인허가 등 세부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최근 차세대 원자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원자력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민간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체결한 민관협력 MOU를 바탕으로, 출연연 보유 기술 이전, 인허가 지원, 연구조합 설립 등 우리 기업이 차세대 원자로 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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