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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자산설계에 스마트 ATM까지…'디지털 우체국' 변신우본, 마이데이터 사업 연내 시행…헬스케어·우편 키오스크·물류 혁신도
  • 정종희 기자
  • 승인 2024.02.12 08:24 ㅣ 수정 2024.02.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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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금융과 우편 업무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기술이 접목돼 '디지털 우체국'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편과 금융 부문의 사업별 데이터를 통합·자산화해 빅데이터, AI, 헬스케어 등 데이터 활용 기반을 구축하는 '우정마이데이터' 사업이 올해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과 소비 패턴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로, 2022년 1월부터 본격 시작됐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국가기관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취득한 우정사업본부는 상반기 안에 시스템 검증을 마친 뒤 ▲ 통합 자산 현황 실시간 조회 ▲ 자산 분석을 통한 건전한 금융 활동 지원 ▲ 은퇴 계산기·자산 리포트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펀드나 예금 등 고객이 투자한 여러 자산은 물론 채무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자산 설계 코칭 서비스에 나선다.

아울러 민간 의료 AI와 우정마이데이터를 연계해 우체국 보험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 예측과 보험상품 추천 등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연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1월 연세대 보건대학원, 의료 AI 전문기업 온택트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체국 업무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창구' 구축도 추진한다.

우편물을 비대면으로 접수할 수 있는 보급형 '우편 키오스크'를 시범 운영하고, NFC(근거리 무선통신) 간편출금 기능을 탑재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 ATM을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 ATM은 금융 창구 대면 업무의 82% 수준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면 우편·금융 서비스를 위한 1대1 원격 상담 방식의 통합 디지털데스크 시스템도 개발해 구축하기로 했다.

다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러한 무인 시스템과 기존 유인 창구를 함께 가동하는 복합 점포 형태로 도심 우체국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청년층 금융 고객을 위한 비대면 예금 상품, 온라인 펀드, 핀테크와 연계된 우체국 예·적금 등 맞춤형 상품을 올해 중 내놓을 계획이다.

우편 물류에도 신기술을 도입해 AI 기반 하차 무인화 시스템과 하차 로봇의 현장 실증에 나서고, 디지털트윈과 AI를 활용해 물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서비스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지와 금융을 전달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대체수단'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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