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일부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음에도 이를 밝히지 않고 우열을 묘사하는 내용을 방송한 KBS 1AM '주진우 라이브'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듣기로 의결했다.

5일 방심위는 이같이 밝혔다.

'주진우 라이브' 3월 1일 방송에서는 출연자가 "2등 후보인 천하람 후보라든지 안철수 후보, 이런 분들이 2위권을 놓고 치열한 결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자, 진행자가 "지금 천 후보가 2위를 달리고 있다고 얘기해서 그러는데 3위를 달리는 조사도 있다. 김기현 후보가 1위고 안 후보, 천 후보, 황 후보 순이었다"고 했다.

해당 안건은 방송소위에서 행정지도인 의견제시 2인, 제작진 의견진술 2인으로 결론이 나지 않아 전체 회의에 상정됐으며 이날 의견진술로 결정됐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방송소위에서 들으며, 징계 수위가 법정 제재 이상으로 결정되면 전체 회의에서 확정된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