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건설 현장 2천500곳에 대한 추락재해 예방감독을 별도로 신설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19일 이 장관은 이날 추락사고 예방·동절기 안전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원 강릉시 소재 숙박시설 신축 현장을 찾아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감독은 건설현장의 산업재해가 빈발하는 봄철과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8대 위험 요인(비계·지붕·사다리·고소 작업대 등)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는지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작년 3분기까지 발생한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 459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240명(52.3%)이 건설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유형별로는 추락사고 사망자가 180명(39.2%)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12일에도 부산 동래구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작업 중 추락한 하청업체 노동자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결국 숨지는 일이 있었다.

이 장관은 "안전대·안전모 착용, 안전난간 설치, 개구부 덮개 고정 등 핵심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라며 "위험한 장소에는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위험표지판'을 부착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사회팀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