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운용하는 공격헬기 500MD 토우와 AH-1S 코브라를 대체하는 소형무장헬기(LAH)가 연내 전력화된.

19일 방위사업청은 이 같이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LAH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천539억원을 투자해 체계개발에 성공하고, 2022년 양산에 들어갔다. 현재 양산 1호기는 최종 조립단계에 있으며, 조립공정이 끝나면 수락검사를 거쳐 올해 안에 육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 LAH 소형무장헬기가 연내 전력화된다.

LAH는 전방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표적획득장비(TADS)와 조종사의 임무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자동비행조종장비 및 통합전자지도컴퓨터, 각종 대공 위협에 대비한 생존 장비 등이 장착돼 기존 헬기에 비해 성능 및 운용성 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기존 대전차미사일 대비 사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난 공대지유도탄(천검)을 비롯해 2.75인치 로켓 및 20mm 기관총 등의 무장이 탑재될 예정이다.

2022년 개발이 끝난 천검은 올해 양산에 들어가 2026년부터 전력화된다.

방사청은 "LAH 개발 성공에 이어 주 무장인 공대지유도탄도 순수 국내기술로 확보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공대지유도탄을 국내 고유 모델인 천검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며 "천검은 관통력, 사거리 등 성능 측면에서 해외 무기체계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LAH 시제기는 회전익 항공기로서는 최초로 수리온(KUH-1)과 함께 두바이에어쇼에 참여해 시범비행을 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LAH는 수리온에 이어 국내 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국산헬기로 향후 육군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LAH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출 효자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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