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상파 방송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허위 조작 콘텐츠 피해 구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18일 간담회에는 방심위 류희림 위원장과 이현주 사무총장, 박민 KBS 사장, 안형준 MBC 사장, 방문신 SBS 사장, 김유열 EBS 사장 등이 참석했다.

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해 방심위 키워드는 '민생'임을 강조하면서 "허위 조작 콘텐츠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시 신속 심의 제도나 디지털 성범죄 24시간 신고·구제 등의 제도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심위의 공익적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사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지상파 방송사 대표자들은 방심위의 디지털 성범죄 24시간 신고 및 구제는 체감형 민생 서비스로서 널리 알려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방심위가 최근 규제 완화 흐름과 방송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심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류 위원장은 "방심위의 심의 원칙은 '최소규제'와 '자율규제 활성화'"라고 답했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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