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기 판교에 위치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텔레칩스'를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16일 안 장관은 간담회에서 "전날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해나가고, 파운드리와 함께 시스템 반도체의 양대 축인 팹리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방안에서 팹리스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결성된 3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본격 집행하고, 6년간(2024∼2029년)의 투자 기간 중 올해 안에 700억원을 조기 투입한다"는 정책 설명이다.

특히 "시중 금리 대비 1.3%포인트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대출·보증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3년간 24조원 규모로 지원"하며 "이는 연평균 8조원 규모로, 지난해 6조6천억원 지원 규모 대비 20% 이상 확대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팹리스의 신기술·신제품 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안 장관은 "정책 수립과 실행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올해 상반기 중 '팹리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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