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0일 총선과 관련 3달 남짓, 여야의 대립은 곧 민심을 양분하는 사회적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 “똑같이 되갚아주자”와 “생 쇼”라는 흑백논리로 증오정치가 대립하는 양상이다.

가해자가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원을 했다는 등 상호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도는 등 가짜뉴스가 사회전반에 걸쳐 파급되고 있다.

결국 증오정치에 물들은 국민들의 성향은 국민의힘 대(對) 민주당으로 갈라져 보수 대(對) 진보, 영남 대(對)호남 이라는 고질적인 지역 이기주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여야가 정치 야욕으로 쳐 넣은 그물로 국민들을 몰아넣는 모양새다.

그 속에서 친윤 대(對) 비윤, 친명 대(對) 비명의 권력투쟁까지 벌어져 당은 당대로, 내부는 내부대로 '철 밥통' 싸움에 볼모로 국민들만 이용당하는 꼴이다.

우리나라 국민 특유의 기질인 펄펄 끓다가 쉬 식는 '냄비근성'을 이용한 여야의 '대(對)국민 아바타 정치'가 4월 총선에 동원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카더라' 소문이 센 쪽이 단기 총선에서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악소문은 표밭을 가져오는 최상의 무기라는 결론이다.

일단 악소문은 4월 총선 전 2~3월에 절정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심엔 이재명 대(對 )한동훈을 둘러싼 온갖 유언비어가 나돌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의혹사건과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사건 관련 무성한 소문들이 줄지어나올 것이라는 점이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를, 여당은 이재명 대표를 집중 공략하는 그야 말로 '흠집 내기로 표밭다지기'는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악성비방과 함께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싸움에서 먼저 선점하는 측이 총선에서 유리할 것이란 판단이다. 따라서 ‘진실 혹은 거짓’ 처럼 앞으로 3개월은 무조건 악성비방에 가짜뉴스가 판을 칠 것이란 전망이다.

가짜뉴스 한 건 바로잡는데 2~3달 걸린다면, 동시에 20~30개 정도를 동시에 유포시킨다면, 이를 확인할 사이도 없이 총선은 이미 끝날 것이란 점이다.

국민들은 이런 가짜뉴스에 현혹돼 홀딱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게 일선 정치권의 충고다.

결국 여야는 상대진영을 향한 가짜뉴스를 마구잡이로 토해낼 것이란 점이 문제다.

특히 여야 모두 이 가짜뉴스 바로잡기에 나서는 보다는 먼저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게 낫다고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결국 증오정치를 하려면 상대방 진영을 험담하고 '카더라 가짜뉴스'를 퍼뜨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 같은 악성비방 선거 전략에 여야는 카더라 소문에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심정이다. 증오정치를 이용한 여야의 싸움이 시작됐다.

윤상진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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