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24년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연구개발(R&D) 혁신안이 현장에 잘 자리 잡고 연구자들이 우려했던 문제들이 잘 해소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29일 이 장관은 2024년 신년사에서 "R&D 제도개선 과정에서 연구 현장과 소통 등에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취지를 잘 이해하고 협조해준 연구 현장과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그는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이 날로 심화하고 있고, 기술이 국가 안보와 경제의 중추가 되어가고 있다"며 "특히 2024년은 미국 대선, 유럽연합(EU) 총선 등 글로벌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굵직한 이벤트들이 집중되어 외교·안보뿐 아니라 기술·산업 측면에서도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R&D 혁신방안과 글로벌 R&D 추진전략이 연구 현장에 잘 안착할 수 있게 하겠다며 특히 학생 인건비 문제를 확실히 조치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이 장관은 이외에도 우주항공청 설립, 양자 팹 3개소 구축 및 양자컴퓨터 개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AI 경쟁 주도, 통신비 부담 완화 등을 내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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