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방송사에 여자 축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1일(한국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유럽방송연합(EBU) 총회에 참석해 "여자 축구 관련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최소 한 시간 이상은 편성해달라"고 연설했다.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인판티노 회장은 "여자 축구의 저변을 넓히고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여자 축구 경기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이후 여자 축구를 알릴 좋은 기회가 이어지고 있다.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충분한 만큼 우리는 함께 여자 축구의 인기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설득했다.

또한 "방송사들이 여자 축구 중계에 정당한 값을 지불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FIFA와 EBU는 올해 여자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 왔다.

FIFA는 최근 인기가 급등한 여자 월드컵에서의 수익을 늘리기 위해 EBU가 제시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고, 양측은 대회 개막 한 달을 남기고 겨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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