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인요한 위원장의 역할에 대한 평가가 반반으로 갈려 눈길.

모 재벌 총수처럼 “와이프하고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한다”는 인요한의 쇄신론이 주는 여론 이미지는 ‘기대 반 실망 반’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

대통령에게도 과감하게 발언하겠다는 그의 발언에 정치권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무덤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가 인요한 위원장에게 전권을 줄 정도로 파격적인 쇄신권한(?)을 줬다고는 하나, 전례의 기성정치권을 뒤바꿔놓을 정도로 권한이 부여한 것은 아니라는 게 당내 표정.

A모 정치인은 “국회의원이 아닌 평범한 비정치인 의사출신이 돌연 정치권의 지휘봉을 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라며 “정치는 아무나하는 게 아니라”고 직격.

또한 P모 정치인은 “인요한 위원장이 나서서 당장 개혁을 한다고 불과 반년 남은 총선을 승리로 장식할 만한 신의 카드를 쥘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너무 오버(?) 하다보면 자칫 내분이 일어날 수고 있다”고 충고

반면 K모 정치인은 “오죽하면 ‘인요한 식’ 쇄신론까지 등장해야만 하는 것이 집권여당의 절박함이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가 나서서 잘하던 잘못하던 올바른 정치역사를 써내려가길 바라는 것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장한 일을 하고 있다”며 편애하기도.

Y모 대학교수는 “‘인요한 식’ 쇄신이라기보다는 불편한 진실을 바로잡는데 중점을 둔 것이 마음에 든다”며 “정상적인 정치행보를 걸어가려는 것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하겠다는 그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평가.

이어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당내 지도부 입김, 정치적 타협, 계파 간 갈등에 간여하는 순간부터 자신이 추구하던 올곧은 정치관과는 달리 당정 정치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며 조심스런 반응.

B모 대학교수는 “솔직히 인요한의 등장으로 쇄신이 크게 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지만 그의 바른 행동이 집권여당이 다시금 현재의 문제점을 곱씹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일침.

특히“정치적 쇼를 보여주기 위한 인요한 등용이 아닌 현실을 뒤돌아보는 집권여당의 반성의 기회로 가져야 할 것”이라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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