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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3자회동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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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24 08:57 ㅣ 수정 2023.10.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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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자마자 ‘대통령-여야 대표’ 3자 회동을 제안한 배경이 무엇일까. 정치권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겉으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여야대표 민생 협치 회담'에 역제안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속내엔 정치적 수 계산이 읽혀진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제안이다. 이는 여당이 3자회동에 나서지 못할 것을 의식한 여론몰이(?)라는 분석이다.

즉 3자회동이 원만하게 끝날리 가 없다는 점이다. 결국 의견마찰 빌미로 대통령의 독단, 일방통행 등의 정치적 공세로 지지지율을 더 낮추려는 총선 전 물밑작업(?) 일 수도 있다.

또한 어차피 3자회동은 어렵다고 보고, 간을 보는 차원에서 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당을 여론몰이에 내세우려는 분위기다.

결국 여야의 대립과 갈등으로 정치가 실종된 책임이 여당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게 뻔하다. 이에 정치권 학자들은 3자회동이 야당의 여론몰이(?)로 표심 다지기라는 해석이 짙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최근 민생, 정치 복원을 위해 나설 때라고 보는 게 민주당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강조한 것을 보면, 은근히 현 정권의 문제점을 건드리고 있는 것이 엿보인다. 이 것이 3자회동의 속내일 수 있다는 게다.

어떻게 보면 단식투쟁에서 당으로 복귀한 이 대표의 정치행보가 이젠 차기 대선을 향해 초지일관(初志一貫) 하겠다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시쳇말로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매달아도 흘러간다’는 말처럼 자신의 대권행보는 날자만 남았다는 태도다.

그러나 총선의 변수, 비명계와의 계파 간 갈등, 대장동 사건 의혹, 추가되는 검찰 조사 등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언제 추가로 터질지가 미지수다.

이 같은 시점에서 민주당이 3자회동을 들고 나온 것을 보면, 이 대표나 최 측근들 또한 작금의 문제점해결이 민심에 있다는 절박감을 느끼게 한다. 결국 여론몰이로 민심을 얻겠다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기관의 현 지지율 조사대로라면 총선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게 민주당 지도부의 생각이다. 따라서 총선승리로 대선까지 파죽지세로 몰고 가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작금의 이재명 대표의 갖은 의혹들이 총선을 앞두고 추가로 터질 것은 자명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겠냐는 예측이다.

비명계를 비롯한 진보층의 걱정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추가 구속영장 청구가 된다면 그야말로 민주당은 초토화되는 파경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사실 민주당도 가슴이 콩닥콩닥할 것은 확연하다. 총선 후에라도 많은 의혹 중 하나라도 터져 이 대표가 구속된다면, 또 다시 방탄 국회로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걱정하는 눈치다.

따라서 3자회동은 성사를 떠나 이 대표가 대장동 사건을 무마하고 최종 대선주자로 남는 정치적 수완으로 보인다.

물론 3자회동에 여당은 콧방귀도 안 뀔게 당연하다. 여야 대표 회동은 몰라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은 당정대도 말릴 게 당연하다.

여야가 모여 의견 차가 나면 야당은 대통령 탓이라고 공격할 게 뻔하다. 여당은 이런 야당의 예측된 모습에 3자회동 자체를 벌써 감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3자회동은 이런 점에서 여당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사안이라는 시각이다.

중요한 것은 3자회동이 자칫 독이 될 수 있는 정치적 변수가 많아 여야 모두 조심스런 부분이다. 분명한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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