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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실패한 군사정찰위성…한국은 11月 첫 발사 계획'스페이스X' 로켓으로 군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예정
  • 사회팀
  • 승인 2023.05.31 11:50 ㅣ 수정 2023.05.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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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가운데 우리 군은 연내 정찰위성 1호기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군은 2010년대 초반부터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전천후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군사 정찰위성 획득을 목표로 하는 '425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총사업비 1조2천억원을 들여 북한 미사일에 대응해 고성능 영상레이더(S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IR) 탑재 위성 1기 등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2014년 제8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추진이 확정됐으나, 기획재정부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운영 주체를 놓고 정부 기관 간 갈등이 빚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애초 목표한 2020년보다 3년 늦게 1호기가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월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425사업'의 전자광학·적외선 위성을 올해 11월 발사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정찰위성 1호기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 궤도에 오른다. 발사장소는 미 반덴버그 공군기지로 잠정 결정됐다.

군 정찰위성의 해상도는 가로세로 0.3∼0.5m 수준으로 알려졌다. 가로세로 0.3∼0.5m가 점 하나로 표현된다는 의미다. 해상도 3m급으로 추정되는 북한 정찰위성과 비교하면 100배가량 정밀한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다.

SAR을 탑재한 위성 4기는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들며, 날씨와 관계없이 북한 지역을 관측할 수 있다.

전자광학·적외선 위성은 SAR 위성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지만 날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구름이 많이 낄 경우 북한 지역 감시가 제한될 수 있다.

425 위성 5기의 전력화 목표 시기는 2025년으로 잡고 있다.

4기의 SAR 위성과 1기의 광학 위성이 전력화될 경우 위성의 재방문 주기를 고려할 때 특정 지점을 평균 2시간 단위로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약 2시간의 감시 공백이 발생하는 문제는 초소형 군집 위성을 활용해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위성을 초소형으로 제작해 군집 형태로 운용하면 낮은 비용으로도 위성이 같은 지점 정찰을 위해 궤도를 한 바퀴 도는 재방문 주기를 줄일 수 있다.

군은 초소형 군집위성을 자체 개발은 물론 외국의 군집 위성 전문업체로부터 전시에 위성을 빌려오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지난 24일 합참 주최 '합동군사우주력 발전 세미나'에서 "올해 군 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5기를 전력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 참여 등 국가우주개발과 연계해 우주전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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