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전자소송시스템이 데이터베이스 이관 작업 중 오류로 또다시 멈춰 섰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 전자소송 홈페이지 서비스가 이날 0시10분부터 중단됐다.

현재 법원 홈페이지 사건검색, 공시송달·무죄판결 공시·형사공탁 공고, 판결서 인터넷 열람 등 재판 사무와 관련한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전자소송 홈페이지 서비스도 모두 먹통이다.

서비스 중단은 6일 오전 6시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작업 소요 시간에 따라 단축되거나 더 지연될 수 있다고 법원 측은 전했다.

법원 전산시스템 먹통 사태는 이달 2일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민사 사건 재판 등에 차질이 생기면서 법원행정처가 김상환 처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법원행정처는 이번 장애가 수원회생법원과 부산회생법원의 이달 1일 개원에 맞춰 기존 사건 데이터를 신설 데이터베이스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탓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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