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온라인 관악청(聽)'이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OECD는 2013년부터 공공혁신협의체를 운영하면서 매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공부문 혁신사례를 발굴해 국제사회와 공유해오고 있다.

25일 관악구는 이번 공모에는 총 94개국에서 혁신사례 1천84건이 제출해 심사 결과 한국에서는 관악구를 포함해 5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관악구가 유일하다.

온라인 관악청은 인터넷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 원스톱 종합 포털이다. 그간 분산 운영되던 각종 주민참여 창구를 2019년 통합해 만들었다.

작년 말 기준 온라인 관악청 참여자는 27만여명, 정책참여 제안은 332건, 주민참여예산 제안은 465건을 기록하며 주민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OECD는 온라인 관악청에 대해 주민참여 창구 일원화로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인 점, 주민 의견을 분석해 플랫폼에 반영한 점, 시공간 제약이 없는 주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행정 선진화를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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